[2023-10-16] 매경헬스
산소를 이용한 의료기술 개발의 선두기업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대표 윤석호)는 신임 부사장으로 박현구 전 지멘스헬스케어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현구 부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성장과 함께 궤를 같이 한 전문경영인으로, 1980년대 삼성전자 입사 후 2017년 지멘스헬스케어코리아를 떠나기 까지 약 40년간 의료기기 업계에 종사해왔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GE메디컬코리아 등에서 영업, 마케팅, 구매, 재무 분야에서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후 2002년 싱가포르 아태지역 본부에 사업개발 매니저로 지멘스에 합류했다. 이후 한국지멘스 헬스케어 영상진단 및 IT(Imaging & IT) 사업부와 워크플로우 솔루션스(Workflow Solutions)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0년에는 지멘스헬스케어 총괄대표에 발탁되어 영상 진단 및 치료, 임상 제품, 체외진단 등 헬스케어 사업의 전 부분을 이끈 바 있다.
박 신임 부사장은 퇴직 이후에도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의료사각지대로 손꼽히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박현구 부사장 선임을 계기로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벡스는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라고 하는 생소한 분야에 10년 전 도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고압산소치료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대학병원에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고령화사회의 웰빙 트렌드에 맞춰 홈&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이벡스는 올해 7월 미국, 유럽, 아시아 수출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 ASME 기준에 부합하는 신공장을 원주 기업도시 내 설립해 준공식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박현구 신임 부사장이 아이벡스에서 해외 진출 전략 세팅 및 실행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구 부사장은 "최근 의료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웰에이징&헬스케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품력, 글로벌 역량을 갖춘 아이벡스와 고압산소챔버 제품을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았으며 이렇게 합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아이벡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고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벡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로 일궈낸 고압산소챔버를 이번 신공장 건축과 함께 본격적인 홈&헬스케어 시장 진출, 해외 플래그십 신사업 추진, 베트남 등 직접적인 해외 수출을 진행하는 만큼 의료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의 영입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경영 역량 향상을 통해 기업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매경헬스 (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