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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팩트경제신문
고압 산소 요법을 통해 알츠하이머 병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유리 애쉬리(Uri Ashery) 박사 연구팀은 고압 산소 요법이 치매 환자의 기억력 개선,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 지연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9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해당 치료법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뇌 신경 세포 축적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는 뇌에 존재하는 평범한 단백질이다. 하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잘못 접힌 단백질이 뭉쳐 신경세포 표면에 플라크로 침착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되게 된다.
연구팀은 치매 증상이 있는 60세 이상 환자 총 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90일 동안 고압 산소 요법을 총 60회 실시했는데, 뇌로 가는 혈류가 평균 20% 개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기억력도 평균 16.5%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 교수는 8일(현지시간), 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총 15마리의 유전자 변형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시험에서도 산소 요법이 뇌에 형성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일부에선 플라크 침착물 자체가 제거되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치매 환자들은 향후 몇 년 안에 고압 산소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압 산소 요법이 알츠하이머병에 다각적인 신경 보호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뇌 기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fact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