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 09:07
[2018-10-31]
과거에 일산화탄소 중독의 치료 목적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잠수병 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고압산소치료가 그 밖의 다양에 질병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으며 수요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란 대기압보다 높은 가압 환경을 조성하고 고압산소 챔버 안에 수용된 환자에게 100% 순도의 산소를 호흡하게 하는 치료를 말한다. 체내 혈액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농도를 높임으로써 혈액만으로 산소를 전달하기 어려운 모세혈관의 끝 부분까지 산소를 공급해 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이다.
국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고압산소치료의 적응증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가스색전증, 화상, 버거씨병 등이 있으며, 고압산소 치료가 대중화돼 있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는 더 다양한 질병에 이 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도 고압산소 치료의 효용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 일반 의원이나 스포츠 센터 등에서도 ‘산소 캡슐’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압산소 시장과 산소캡슐 시장이 분리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환자들이 산소캡슐과 고압산소치료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해 산소캡슐 치료를 통해 개선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캡슐과 고압산소치료는 보험 수가 측면에서도 동일하기 때문에 산소캡슐 보다 치료 효능이 더 뛰어난 고압산소치료에 대해 환자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함이 중요하다.
두 시술의 차이점은 시술 환경(압력 및 산소농도)과 제조규격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고압산소치료기는 특수 아크릴과 철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1인용은 최대 3기압, 다인용은 최대 6기압까지 가압이 가능하고 100% 순도의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1.14 이상의 압력을 받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압력용기는 미국 기계공학협회 (ASME)에서 규정하는 국제적 안정성 관리 기준 (PVHO-1)을 만족하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이 두 가지를 만족하는 것을 안전하고 유효한 고압산소치료기라 칭할 수 있다.
특히 미국 FDA는 LP Chamber (Low Pressure Chamber: 산소 캡슐 등 저압 챔버의 총칭)는 산소가 아닌 공기로만 가압하고 1.4기압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급성 고산증에만 의료적 적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전문 제조사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고압산소챔버는 미국기계학회(ASME)의 인체용 압력용기안전규격 PVHO-1 인증을 취득했으며 가압시 고막의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여 환자가 귀의 통증을 느끼기 전에 자동으로 압력 수준을 조절해주는 ‘Anti Barotrauma Technology’ 적용으로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가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벡스의 1인용 챔버는 최대 시술 가능 압력 3ATA, 다인용 챔버는 최대 설계 압력 6ATA까지 가능하다.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조수영성형외과의원 등에서 치료 가능하며 서울아산병원과의 공급 계약도 맺어진 상태이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관련 규정에 따르면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중독, 감압병(잠수병), 가스색전증, 혐기성세균감염증(가스괴저증), 시안화물중독, 화상, 버거씨병, 식피술 또는 피판술 후, 수지접합수술 후,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등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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